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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k

야인시대 희망가 신마적 엄동욱 근대가요 유행가 금지곡











1.이 풍진(風塵)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 같도다
                                   
2.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談笑和樂)에 엄벙덤벙
주색잡기(酒色雜技)에 침몰하야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요사이 사무실에서 탱자탱자하는 시간이 아까워 동료랑 흘러간 드라마 SBS 야인시대를 짬짬이 보고있다. 액션이라면 환장을하는 이상한 디엔에이구조로 우리는 극중의 로멘스 사랑타령 따위는 바로바로 skip!! 오로지 김두환과 그 잔당들의 아날로그식 주먹다짐에만 열광을한다.. ^^ 그중에 동경대 유학파 주정뱅이주먹인 (취권그랜드마스타?) 신마적(개망나니 엄동욱) 이란 인물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술에떡이되어 혼마치 나바리(영역)에 들어가 야쿠자 나부랭이들을 으깨는 장면이 나오는데 어찌나 통쾌하던지..

하지만 결국 엄동욱이는 김두환에게 패하고 종로를 떠난다.. -.. 중요한건 그것이 아니다.

극중 신마적이 얼큰히 취한후 밴드 연주와함께 멋드러지게 부른 노래가 있었으니 그 노래가 바로 희망가.
이 풍진 세상~ 으로 시작하는 이곡.. 언젠가 들어봤던 곡인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내가 어렸을때 우리 모친께서 자주 부르셨던 곡이다..  그래서 오늘저녁은  여러 희망가를 이곳에 올려볼 생각이다. 


1. 안치환 - 희망가 Beyond Nostalgia
시원하고 자유롭게 희망을 갈망하듯하다. 듣고있으면 한맺힌 그때 그사람들이 연상된다. 진정한 민중의 싱어송라이터!!

[위키] 안치환(1966년 2월 2일 ~ )은 한국의 대표적인 386 가수이다. 경기도 화성에서 출생하였으며, 연세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1집 '안치환 첫 번째 노래모음'으로 데뷔하였으며 1989년 5월 노찾사의 멤버였다. 199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중예술부문에서 수상하였다.



2. 한고은 - 희망가 드라마 "경성 스캔들" 중

이보다 더 애절한 희망가는 없다!!
이곡을 한고은씨가 불렀다는걸 최근에야 알았다. 한고은씨가 음악성이나 테크닉이 탁월하지는 않지만 극증 시대적배경에 맞는 분위기로 애절하게 소화해냈다.



3. 이연실 - 희망가

고운노래 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어떻게보면 가장 어울리는듯하지만. 남자가 불러야할노래이고 엄동욱 스타일로 불러야하기에 ^^
별다섯개중 세개반이라는 점수를 준다.



4. 심수봉 - 희망가

이분께서 부르신 희망가는 분위기있는 스탠드빠(?)에서 브루스라도 한번 당겨야할 분위기다. 섹소폰이 들어가지않았다면. 들리는것처럼 퇴폐적이지않고 어쿠스틱하니 좋았을껄.. 원래의 찬송가에 섹소폰이라.. 외곡이심하지만 영구보존해야할 이목소리에 어느누가 토를 달수있을까..




5. 채규엽 - 희망가 (1930년대 추정)
함경북도 출생 (1906 ~ 1949)
최초의 직업가수이며 친일성향이 강한 대중가수이다 그의 근본이 엔가는 아니지만 많은 엔카를 번안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2차세계대전 말기 1943년 일본군에 지원했다.
이 희망가 라는 곡이 언제부터 언제까지 금지곡 처분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왜 금지곡으로 분류됐는지 대략 짐작이간다.



아무튼,, 그렇다.. 내가 만약 나라 잃은 경험을 했다면 그러하지 안았을것이다.. 누구든지.. 애국은 못할 망정 매국은 하지말자,
세상 만사 춘몽중에 또 다시 꿈 같도다.. 술이나 한잔 하러 가야겠다.